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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살리자" 중국의 초강수

10년만에 기준금리·지준율

0.25%P·0.5%P 동시인하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 회복을 위해 10년 만에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PPP)를 동시에 인하하는 초강수를 뒀다. 경기둔화 우려에 최근 증시 폭락이 겹치며 다급해진 중국 정부가 고강도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28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각각 2.0%와 4.85%로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또 3농(농민ㆍ농업ㆍ농촌) 대출 비중이 높은 도시 및 농촌지역 상업은행에 대한 지준율을 0.5%포인트씩 내리고 국유 대형 상업은행과 외자은행의 지준율 역시 0.5%포인트씩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2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으며 올 들어서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지준율 역시 올 들어 2월과 4월을 포함해 이번까지 세 차례나 내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준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약 7,000억위안(126조원)의 자금이 풀릴 것으로 추산했다.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한 것은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에도 자금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풀린 돈이 정작 필요한 중소기업이나 농촌의 자금난을 해소하기보다 오히려 증시로만 몰려 과열 국면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뉴노멀(신창타이) 성장단계에 진입한 중국 경제는 산업 구조조정 및 발전모델 전환의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기업 등의 자금조달 비용을 낮춰 경제 총량을 안정시키고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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