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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급ㆍ운송 속속 정상화

13일 태풍 `매미`가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면서 피해 복구작업도 본격화 되고 있다. 이날 오후 현재 대규모 정전사태를 빚었던 전력은 거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송배전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정상적인 전력공급을 하기 시작했다. 또 항공은 이날 전 노선이 운항을 재개했으며, 철도와 고속도로도 피해가 극심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정상을 되찾았다. ○…한국전력은 이날 거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송배전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을 마무리해 전력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전 관계자는 “송전철탑이 파손된 거제지역을 제외하곤 태풍 피해지역의 송배전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이 13일중 완료됨에 따라 전력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거제지역의 경우 이르면 16일부터 전력공급이 완전히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리 및 월성 원자력발전소도 송배전시설 복구와 함께 과학기술부의 안전 승인을 얻는 대로 이르면 16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원자력발전소는 송배전로 이상으로 전압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되기 때문에 송배전로 복구가 마무리되면 과기부의 안전 승인을 얻는 즉시 다시 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만여개의 유선전화 회선과 1,500여개의 이동전화 기지국이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은 KTㆍSK텔레콤 등 11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긴급복구작업에 나서면서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유선전화의 경우 KT가 복구반을 투입, 5만4,000여개의 전화회선을 긴급복구한데 이어 밤 늦게까지 대부분 회선의 복구를 마치는 등 대부분 회선이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이동전화의 경우 정전사태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복구가 늦어지고 있어 정상화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산간이나 도서지역등 복구반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들은 당분간 이동전화 불통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는 통신사업자들과 협의, 수해지역 가입자에게 전화요금을 감면해주는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열차 운행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철도청은 이날 오전 산사태로 새마을호 열차 탈선 사고가 났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덕상리 사고현장에 대한 복구작업이 끝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중앙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강원도 영동선과 태백선은 모두 2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선로가 유실되거나 파손돼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항공기 운항은 이날 아침부터 모두 정상화 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6시10분께 김포공항을 떠나 대구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 1437편 항공기가 운항을 재개한 것을 비롯해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군은 13일 태풍 `매미`로 인한 전국 각 피해지역에 군병력을 긴급 투입, 복구작업 지원에 들어갔다. 육군은 이날 11군단 등 4개 부대 400여명의 장병과 굴착기 등 10대의 장비를 피해규모가 큰 함안ㆍ마산ㆍ거창을 포함한 영ㆍ호남과 강원지역의 8개 침수 및 도로유실지역에 투입하는 한편 전 예하부대에 재해통제본부를 설치, 상시운영체제를 유지토록 했다. 육군은 또 본부 재해통제본부(080-960-6119)를 운영, 피해신고를 접수중이다. 해군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0여명의 장병과 장비를 동원, 복구 지원에 착수했다. 특히 피해가 심했던 제주지역에 150여명의 장병을 집중 투입하는 한편, 함정 6척을 동원해 부산항 유조선 침몰로 발생한 환경피해 등에 대한 방제 및 정화작업을 실시했다. 또 목포해역방어사령부 장병 40여명이 해안지역 피해를 복구중이며, 작전사령부소속 특수전여단 장병들도 마산지역에서 수몰자를 찾고 있다. <경제ㆍ사회ㆍ정보과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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