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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 대비해 유동성 확보 주력하라"

2011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강조…글로벌 기업문화 정착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3일 철저한 자금관리 및 유동성 확보를 강조하는 등 대규모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1년 상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2018 비전 달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대비해 자금관리를 철저히 하고 국제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오는 2018년 매출액 200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10위권의 글로벌 그룹으로도약한다는 내용의 ‘2018 비전’을 세운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2월 GS리테일의 백화점ㆍ마트 부문을 1조3,000억원에 인수했으며 7월에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을 1조5,0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매물로 나온 대한통운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롯데그룹은 또 연초 올해 매출액 70조원 달성 목표와 함께 시설ㆍ연구개발(R&D) 투자에 5조5,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연말기준 4조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중이다. 신 회장은 또 대규모 투자를 통한 외형 확대와 함께 내실 있는 성장이 필요하며, 사랑 받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은 외형 확대와 재무적 성과로만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그룹 규모에 걸맞은 책임 있는 ‘기업 이미지’를 갖추어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상반기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 국내외 경기상황이 쉽지 않은 만큼 위기에 대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오는 2018년 글로벌 임직원 수가 14만명에 달할 전망인 만큼,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한 글로벌 기업문화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쇼핑, 호남석유화학, 롯데제과 등 국내외 대표이사 48명과 정책본부 임원 등 총 56명이 참석해 2011년도 하반기 경제전망 및 해외사업 확대 관련 전략을 논의하고, 계열사 혁신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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