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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성SDI 2차전지 생산공장 유치
입력2010-09-27 17:08:21
수정
2010.09.27 17:08:21
'하이테크밸리' 조성 사업에도 탄력 붙을듯
울산시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각광받는 2차 전지 산업을 잇따라 유치해 이목을 끌고 있다.
울산시는 27일 삼성SDI의 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 생산공장을 울산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봉현 울산 정무부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SDI의 소형 리튬 이온 2차전지 공장이 오는 2011년 양산을 목표로 조만간 본격 공장 건립에 나설 예정"이라며 "최근 삼성 측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울산에 유치된 리튬이온 2차전지는 휴대폰 및 노트북 PC, 전동공구 등에 사용되는 전지로 최근 어플리케이션의 다양화와 함께 태양광 및 풍력발전, 전기자동차 시장 확장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일본 IIT의 2009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은 2010년 약 100억달러 규모에서 2015년 약 300억달러, 2020년에는 약 520억달러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 선점을 목표로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추진하다 이번에 울산 사업장에 생산공장 건립을 확정했다. 삼성 SDI울산사업장은 지난해 말 SB리모티브의 자동차 2차전지 생산라인을 설치한바 있다. 삼성SDI는 이번 소형 2차전지 공장 건립을 통해 소형부터 xEV용까지 리튬이온 2차전지 라인 업을 갖추게 돼 브라운관에서 PDP에 이은 2차전지 산업의 메카이자 친환경 미래산업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다 삼성SDI 울산 사업장내에 설치될 이번 2차 전지 생산공장의 유치로 울산시가 추진중인 '하이테크밸리'리 조성사업에도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테크밸리'는 울주군 삼남면 일원 292만㎡에 총 4,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중이다.
주봉현 울산시 정무부시장은 "전지산업을 기존의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에 이은 지역4대 주력산업 및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정부의 녹색성장을 선도하겠다"며 "산ㆍ학ㆍ연ㆍ관 결집을 통해 울산지역을 전지산업과 관련된 기업 및 R&D기관의 대표적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련업종의 협력업체 유치와 공장건축 등에 대한 원스톱 행정서비스 지원 등 기업유치와 관련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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