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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심장병 치료효과 없다“
입력2003-09-17 00:00:00
수정
2003.09.17 00:00:00
오철수 기자
항생제가 심장병 치료에 효과가 없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 동안 의학계에서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심장마비의 감염 원인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듀크대학 크리스토퍼 오코너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북미ㆍ유럽 등의 심장마비 환자 7,722명을 대상으로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상품명 지트로맥스)을 투여하고 2년을 지켜 본 결과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 또는 재발 위험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모두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과거 감염된 적이 있었음이 혈액검사로 밝혀진 환자들로 연구팀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아지스로마이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비교그룹은 위약을 준 결과 두 그룹간 심장별 발생위험도는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요클리닉 소린 피스라루 박사와 벨기에 로이벤대학 프란스 반데 베르프 박사는 항생제의 투여단위와 기간을 달리하면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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