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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먹고 시력상실”

부작용 의심사례 접수

국내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복용한 한 남성이 한쪽 눈의 망막혈관이 터져 시력을 거의 잃었다는 부작용 의심사례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아그라 판매회사인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4월 당뇨로 인한 발기부전으로 비아그라를 복용했던 환자로부터 시력상실 부작용에 대한 신고를 접수 받고 지난달 식약청에 이를 보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현재 이 환자의 시력장애가 비아그라의 부작용 때문인지, 당뇨병의 합병증 때문인 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신고된 부작용 의심사례가 비아그라로 인한 것인지 의학적인 인과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그 추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측도 “망막 혈관 파열은 당뇨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라며 “시력장애와 비아그라와의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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