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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다렸던 조정다운 조정' 시작"

7일 코스닥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장중 조정을 거친 데 이어 이날 오전 장에서 720대까지 하락하자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로 이를 `조정다운 조정'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본격적인 조정 시작" = 이날 코스닥 시장의 급락을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분위기는 마침내 기다렸던 조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10월 31일부터 상승 기류를 타기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뒤 지난달 29일 하루 하락했으며 이때 조정이 시작됐다는 일부 성급한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이틀 연속 2%대의 초강세를 기록하는 등 다시 5일 연속 상승하자 한때 부각됐던 조정 주장도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코스닥시장은 그러나 전날 비록 강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장중 7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장중조정을 거치면서 앞으로 `조정다운 조정'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코스닥이 본격적인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면서 "종목별로는 그 동안 상승장을 주도해 왔던 플래닛82 등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함성식 책임연구원도 "하루 거래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코스닥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면서 "당분간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1차 지지선 720, 최소 700선은 지킬 듯" = 코스닥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받더라도 장기 상승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는 이번 조정이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때문이며 여전히 거시경제여건의 개선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팀장은 "이번 하락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미수금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면서 "1999년에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일시적 급락 이후 다시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NHN, 인터파크 등 코스닥시장 주도주의 흐름이 견실하고 주도 세력인 기관의 순매수 기조도 지속되고 있어 코스닥이 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이 최대로 조정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700선은 지켜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화증권 이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하겠지만전반적으로 추세가 무너지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700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겠지만 710선 정도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함 연구원은 "1차 지지선은 720선으로 보고 있으며 2차 지지선은 700선 전후로 보고 있다"면서 "추가 조정이 있더라도 700선을 전후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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