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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철강株 좋아"

이달들어 '쌍끌이 매수' … 업종지수 상승률 10%로 최고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 들어 철강주를 '쌍끌이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22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1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이달 들어 21일까지 외국인의 업종별 순매수 동향을 살펴보면 철강업종이 4,05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투자가도 철강주에 대해서는 같은 기간 4,452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 수급의 양대축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이 기간 철강업종지수 상승률도 1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철강주에 대한 매수세가 늘어나는 것은 철강업체들이 3·4분기에 이어 4·4분기에도 실적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 14일 3ㆍ4분기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4·4분기 이익추정치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으로 드러나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철강가격의 경우 중국의 중소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재고 소진과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반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다른 업종과 달리 4·4분기에 대한 실적개선이 수급 호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도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 중인 철강금속주는 단기 매매 관점에서 유효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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