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을 누비며 찍은 '수중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장남원의 개인전이 롯데백화점 본점 9층 애비뉴엘갤러리에서 18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처음 수중 사진을 찍은 것은 1979년. 신문사 재직시절 선배들이 방치해 둔 먼지 쌓인 수중카메라를 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 것이 시작이었다. 바깥에서 단절된 물 속 세상에서 그는 집채만한 고래상어부터 눈부신 비늘을 뻗으며 헤엄치는 정어리 떼, 쉽게 볼 수 없는 유령물고기까지 다양하게 포착해 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들을 담은 '바다(海)'로, 푸른 톤의 신세계가 더위를 날려버릴 청량감을 선사한다. (02)72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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