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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이번엔 중국판 '꽃남'이 왔다

채널 칭 '일기래간유성우'


문화 산업의 강점 중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자주 거론된다. 뼈대가 되는 스토리 하나가 애니메이션ㆍ영화ㆍ드라마ㆍ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변조되고 문구ㆍ완구 등 다른 산업영역과 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다. 아시아를 강타한'꽃보다 남자'(이하 꽃남)가 대표적인 예다. 일본 만화가 가미오 요코가 1992부터 12년간에 걸쳐 일본 만화잡지 '마가렛'에 연재한 작품은 연재가 끝나기도 전인 1995년 동명의 영화가 일본에서 제작됐으며, 2008년에는 영화 2탄 '꽃보다 남자 F'가 탄생했다. 꽃남은 드라마로 더 인기다. 1996년 아사히 방송에서 제작된 후 2001년에는 대만판 꽃남 '유성화원(流星花園)'이 섬을 휩쓸었다. 다시 일본이 바통을 이어받아 2009년까지 새로운 버전으로 드라마가 이어졌다. 한국도 '꽃남 열풍'에 가세해 2009년 1월 KBS에서 방송, 대박을 터뜨렸다. '꽃보다 남자 주식회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인공들의 스타일은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꽃남'은 교복ㆍ캐주얼 등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청소년 상품 마케팅의 흥행보증 수표가 되기도 했다. '꽃남' 신드롬은 중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만화를 본 중국 팬들이 일본ㆍ대만ㆍ한국 등의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중국판 드라마를 만들어 8월 방송, 인기를 끌었다. 채널 칭은 중국판 꽃남 '일기래간유성우(一起来看流星雨, 그대와 함께 유성비를 바라보네)'를 방송하고 있다. 그동안 케이블채널에서 대만ㆍ일본판 등을 봐온 팬들이라면 4색 꽃남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줄거리는 같지만 등장인물과 배경이 달라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한국 판의 윤지후 역(김현중)을 맡은 중국 배우 위하오밍이 탤런트 이승기를 닮아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은 월~금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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