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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인버스 ETF 투자 늘린다


최근 증시가 뚜렷한 약세를 보이자 기관투자자들이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기관투자자들은 KODEX인버스ETF를 1,11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200ETF(1,475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기관들의 인버스 ETF 순매수 규모를 보면 지난 3월 974억원에서 지난달에는 755억원으로 줄었다가 이달들어 유입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달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지루한 조정장세였던데 비해 이달 들어서는 150포인트나 빠지면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최근 기관의 인버스ETF 순매수가 크게 증가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관은 연초에 인버스ETF를 지속적으로 매도하다가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다시 활발히 사들이기 시작했다”며 “장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대응전략의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시장 방향성과 상관 없이 일정한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버스ETF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형 펀드들 가운데서도 지수의 양방향성을 염두에 둔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적정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이들 상품에 대한 수요 때문에 기관의 인버스 ETF 순매수가 증가세에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레버리지 ETF의 매수 폭을 늘렸다. 개인들의 KODEX레버리지ETF 순매수 흐름을 보면 지난 3월 1,191억원에서 4월 1,431억원으로 늘었고 이달 들어서만 보름새 3,268억원이나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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