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바후구나 우타라칸드주 총리는 9일(현지시간) 홍수기간 중 주민ㆍ종교순례자ㆍ관광객을 비롯해 1,000여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실종자도 4,5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현재 주 정부는 오는 15일까지 실종자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으면 사망자로 간주해 보상을 할 계획이어서 최종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망자의 시신이 물에 떠내려가 홍수 발생지역에서 수백 ㎞ 떨어진 강에서도 발견되고 있는 형편이다. 유족에게는 일인당 50만루피(약 950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힌두교 성지 밀집지역으로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한 우타라칸드는 지난달 15~16일 기록적인 폭우에 이은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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