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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차 부실자산 처리 내주 윤곽

「빅딜와해론」까지 불러왔던 한국철도차량㈜의 부실자산 처리문제가 다음주중 결말이 날 전망이다.19일 출자 3사의 한 회사 관계자는 『산자부 관계자와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현물출자한 3개사 사장단이 다음주 중에 만나 손실분담 방식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손실분담의 기본원칙에 동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철차 관계자도 『산자부 중재에다 관련업체 최고경영진이 나섰기 때문에 다음주 만남에서 손실분담 방식에 대한 해답이 나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음주 회의에서는 부실자산을 내놓은 당사자가 해당자산을 그대로 떠안을지, 자본금 출자 지분비율에 따라 손실을 부담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현대정공과 한진중공업 등 2개사가 어떤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자 3사 가운데 대우중공업의 경우는 부실자산으로 분류된 출자분이 많지 않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현대정공과 한진중공업은 수백억원대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출자 3사는 최근 부실자산 처리를 위해 참여 3사가 손실을 부담하도록 요구한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손실분담 방식은 뒤로 미루기로 했다. 한국철도차량㈜의 현물출자자산(8,400억원대) 가운데 한진의 상주공장(평가액 322억원), 현대의 영업권(350억원), 통합전 수주물량의 예상손실분(612억원) 등 1,284억원 규모가 채권단 실사결과, 부실자산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 상승과 출자전환 부담증가를 우려한 채권단이 각 업체들에 이 자산을 회수할 것을 요구해 마찰을 빚어왔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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