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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주내 이라크 과도정부 수립”

이르면 이번 주 이라크 재건 계획을 전담할 과도정부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 “미국이 이르면 8일 이라크 과도정부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전쟁이 끝나기 전에 이 지역에서 입지를 굳혀야 한다고 촉구한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과도 정부의 활동 기간에 대해 폴 월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은 6일 “미국 중심의 연합군이 새로운 이라크 정권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데는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지역의 안정보장을 위해 미군이 장기간 주둔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 18일째인 이날 미 제3보병사단 정찰대는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우고 바그다드 시내 남서부 지역으로 진입하는 등 이틀째 바그다드에 대한 지상 공격에 나섰다. 특히 미군은 해병대가 남동쪽에서 티그리스강 쪽으로 공격을 감행하는 동안 제3보병사단이 서쪽에서 북쪽으로 에워싸는 등 바그다드에 대한 완전 포위 작전을 개시했다. 이에 앞서 미군은 5일 개전후 처음으로 바그다드 시내로 전격 진입, 시가전을 펼친 뒤 3시간 만에 퇴각하는 탐색전을 시도했다. 이날 최선봉의 미 보병 3사단 및 제 1 해병 원정대가 각각 바그다드 시내로 진입, 이라크 공화국 수비대 등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연합군이 이번 전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바그다드에 예상보다 조기 진입하면서 이라크전이 단기에 종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워싱턴의 한 군사 전문가는 “미국은 개전 초 전쟁을 빠르면 4~6주, 늦어도 6~10주내 전쟁을 마무리한다는 단기전 구상을 세운 바 있다”며 “바그다드 진입으로 이 같은 속전속결 전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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