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노화랑등 특별 기획전 잇달아<br>전시 시작전부터 구입문의 전화 쇄도
| 이수동의 ‘그녀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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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창용의 ‘부루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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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병우의 연작 ‘소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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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미술시장이 수억원을 호가하는 작품들만 주로 거래되는 '그들만의 잔치'인 듯도 보이지만 잘만 살펴보면 유명 작가의 '괜찮은' 작품들을 중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의외로 많다.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는 미술계는 대중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소품전을 마련, 흥행에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올해도 100만원 특별 기획전이 잇따라 열린다.
100만원에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인사동 노화랑의 '작은 그림 큰 마음'전이 두번째로 열린다. 100만원 전(展)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작은 그림…'은 처음 시작한 지난해 작가 8명의 소품 350여점이 이틀만에 다 팔려 추가로 100여점을 더 내놓는 등 화제를 낳았다. 올해는 전시 전부터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화랑측 설명.
노화랑은 지난해보다 작가와 작품을 대폭 추가했다. 이두식ㆍ이수동ㆍ황주리ㆍ송수남 등 지난해 출품 작가 8명외 새로 김재학ㆍ장이규ㆍ김일해ㆍ정현숙ㆍ민경갑ㆍ홍석창ㆍ배병우ㆍ구본창 등 13명이 추가로 참가, 모두 21명의 중견작가들이 작품을 내 놨다. 크기는 모두 10호 크기 이하의 소품들이 대부분이다.
전시는 4월 2일부터 14일까지. 7일까지 1부(황영성ㆍ이수동ㆍ김태호ㆍ주태석ㆍ이석주ㆍ한만영ㆍ장이규ㆍ정현숙ㆍ정규석ㆍ송수남ㆍ홍석창)에 이어 9일부터 14일까지 2부(황주리ㆍ김일해ㆍ최석운ㆍ김재학ㆍ이호철ㆍ이두식ㆍ전광영ㆍ민경갑ㆍ배병우ㆍ구본창)가 이어진다. (02)732-3558
슈퍼마켓에서 장 보듯 작품을 고를 수 있도록 미술품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인사동 쌈지 아트마트가 확장공사를 끝내고 30일 재개관을 한다. 지난해보다 작품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사진ㆍ설치ㆍ유화ㆍ도자기 등 장르를 확대하고 작가들도 작년보다 세배 늘려 150여명의 작품을 걸었다. 또 디자이너와 작가가 함께 개발한 아트북ㆍ포스터 등 아트상품도 곁들였다. (02)736-0088
마니프가 주관하는 아트페어인 2007한국구상대제전과 2007아트서울에서도 '100만원 특별전'을 마련했다. 원로ㆍ신진ㆍ중견작가 188명을 개인전 형식으로 소개하는 아트페어에 참가한 작가들이 5호 안팎 크기의 작품을 내 놓는 소품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과장 전시장 가는 날'을 타이틀로 내 건 아트페어에는 '과장' 명함이 있는 개인과 가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시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02)514-9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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