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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텍, 두루넷에 케이블모뎀 대량공급

초고속인터넷장비업체인 ㈜크로스텍(대표 강주형·WWW.XROSSTECH.COM)은 두루넷에 오는 6월까지 자체개발한 「크루저 HCM-1000」케이블모뎀 12만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크로스텍은 케이블모뎀의 대량 공급으로 두루넷 인터넷서비스의 가입자 적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블모뎀은 케이블TV망을 통한 초고속 인터넷접속에 필요한 가입자장비로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시장에는 모토롤러 등 외국기업과 삼성전자, 주홍정보통신 등이 제품을 공급해 왔으나, 최근 외국산 부품수급문제 등으로 공급부족을 빚어왔다. 크로스텍은 두루넷에 이어 데이콤, 하나로통신 등에도 대규모 공급을 추진하고, 기존 공급처인 미래케이블TV와 지역중계유선방송국 등에도 공급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미주지역 및 중국 등지로 수출하는 물량을 합해 약700억원의 연간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7년9월 설립된 이 회사는 케이블모뎀 이외에 VOIP(음성데이터통합) 기술, ADSL(비대칭가입자회선)장비, 가정 및 SOHO용 홈네트워킹 장비 등을 개발해 정보통신장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산은캐피탈, 한국기술금융, 휴맥스 등으로부터 약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올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02)578-0304 김은민기자EM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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