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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KT, ICT융합 통해 신산업 창출하고 'K챔프' 성장 이끈다

중기청 등과 함께 1050억 조성… 헬스케어 산업 등에 집중 투자

기술금융 돕는 파이낸스존, 특허·법률지원존 등도 운영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교 공공지원센터에서 개최된 KT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뒤 간담회에서 마크 리퍼트(오른쪽)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글로벌 진출의 허브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5세대) 기술과 인프라를 토대로 벤처·중소기업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챔프(글로벌 강소기업)'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30일 KT가 주도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앞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인 'K챔프'를 이끄는 '셰르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만큼 판교의 입지와 KT의 역량을 믿는다는 의미였다.

KT는 무엇보다 8번째로 문을 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앞으로 개소하게 될 전국 17개 혁신센터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허브로 만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KT는 기존에 관계를 갖던 영국·스페인·프랑스·미국 등의 스타트업 육성기업과 벤처캐피털과 제휴하고 전국 혁신센터와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도 전산화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더욱이 판교는 상장 게임 업체 매출의 85%, 수출의 71%를 배출할 정도로 이미 게임업계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통한다. KT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국의 실리콘밸리 최적지로 삼은 이유다.

자금지원도 전폭적으로 단행한다. KT그룹이 100억원을 자체 조달하는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청 모태펀드 180억원, 투자자·금융기관 70억원, 경기도 조성 펀드 200억원, 기술·신용보증기금 연계 융자 자금 500억원 등 총 1,050억원을 게임·사물인터넷(IoT)·핀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에만 투여되는 것으로 앞으로 이들의 성장에 젖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기업지원을 위한 자금 1,050억원은 이미 모두 합의된 금액으로 앞으로 조성해나갈 것"이라며 "혁신센터는 전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필요한 기업에 다른 지역 네트워크도 적극 연계해주겠다"고 설명했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우리나라 게임·핀테크·IoT 산업의 요람으로 키울 계획이다. ICT와 소프트웨어(SW) 산업 기반을 활용해 게임·핀테크(금융과 기술의 융합)·IoT·헬스케어 신산업 기업을 적극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센터 내에 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파이낸스존', 원스톱 특허 지원을 위한 '특허존', 법률문제 상담 지원을 위한 '법률존' 등을 설치·운영한다

세부적으로는 게임제작 도구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SW랩(연구소)', 개발된 게임을 실제 유통망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모바일랩' 등을 구축해 차세대 글로벌 히트 게임을 키워낼 계획이다. 게임공모-개발·검증-투자유치-출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게임 대기업과 지원기관,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연계해 지원한다. 게임을 시장에 출시한 뒤 마케팅·자금 부족으로 실패한 중소·벤처기업이 재도전할 수 있게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종 시중은행과 카드사, KT·코스콤 등을 참여시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13개 기관과 금융감독원이 힘을 합쳐 전문 멘토단 4명을 구성해 지원센터에 상주하며 스타트업과 상담해준다. 금융회사와 1대1 멘토링을 수료한 핀테크 사업자는 산업은행·기업은행의 핀테크 자금 지원 시 우선 지원 대상에 오를 수 있다.

IoT 분야에서는 헬스케어와 보육에 특화된 창업을 촉진한다. 당장 올 6월부터 차량관제·CCTV·웨어러블 단말기로 어린이 위치와 안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서비스를 판교 내 10여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하반기부터는 웨어러블 단말기를 통한 맞춤형 운동·식이 프로그램 제공 서비스를 분당·판교 지역 10여개 고등학교에 시범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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