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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발 훈풍에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4포인트(2.69%) 오른 1,875.4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며 독일 지수가 3% 이상 급등하고, 중국의 서비스업 PMI도 지난달 보다 6.3포인트 급등하며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빠르게 호전시켰다. .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51억원, 2,837억원 순매수했고, 기타주체도 3,910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은 이날 9,70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9,53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71%), 운수창고(3.57%), 철강ㆍ금속(3.31%), 서비스업(3.22%)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의료정밀(-0.65%), 은행(-0.27%), 종이ㆍ목재(-0.2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6.41%), S-Oil(4.48%), LG화학(3.28%) 등 정유ㆍ화학주들이 크게 올랐다. 현대중공업(5.80%), 신한지주(4.42%), 현대차(4.24%), 현대모비스(3.76%), 삼성전자(2.31%)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4ㆍ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기업은행(-1.61%)은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00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5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3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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