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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해외송금 또 무더기 적발
입력2005-01-16 10:12:09
수정
2005.01.16 10:12:09
외환거래법 위반 70여건 제재 방침10만달러 이상 해외송금자 특별조사
불법으로 돈을 해외로 빼돌린 개인과 기업들이 또다시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지난 한해동안 이뤄진 해외송금 가운데 외국환거래법에 위배되는 70여건을 적발, 조만간 금융감독위원회 의결을 거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중에는 금감원이 10만달러 이상 해외송금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조사에서 법규위반 사실이 확인된 개인과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난 2003년중 해외송금자 가운데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해외 부동산이나 골프장 회원권을 취득하는 등 불법 외환거래를 한 기업 77개사와 개인 89명을적발, 지난해 10월 외국환거래정지 등의 제재를 가한 바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증여성 송금과 유학생 경비 등 해외송금 과정에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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