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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부품社 日진출 활기

국내 車부품社 日진출 활기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일본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혼다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 12개사는 12~13일 이틀간 현대 계동 사옥에서 열리는 부품 전시회에 30여명을 파견, 국내 부품업체들과 활발한 수주상담을 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일본 혼다자동차가 국내 부품구입을 위해 현대모비스에 요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일본 부품업체 대표가 참가한 일은 처음이다. 부품 전시회에는 사이드 도어, 도어 프레임, 머플러 등 100여개의 자동차 부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이틀간 1,000만달러 규모의 수주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일본업체 관계자들은 전시회를 돌아본 뒤 세종공업 등 11개 국내 부품업체 공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업계는 그동안 한국 자동차부품 수입에 극도로 폐쇄적인 입장을 보여 수입규모가 연간 1,000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혼다 부품업체에 이어 내년 1월에는 다이하츠 자동차 관계자들이 부품구매차 방한할 예정이어서 일본 부품업체들의 한국 구매러시가 잇따를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 업계가 한국의 부품에 관심을 갖은 것은 일본 제품보다 가격은 20%가량 싼데다 품질이 우수해 한국부품 구입을 통해 원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의 자동차부품 해외조달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상황에 맞춰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년에는 2,000만달러 상당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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