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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타임 마케팅] MP3P

값싸고 차별화된 컨셉으로 승부

지금까지 MP3플레이어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 가운데 하나는 바로 ‘저장 용량’이었다. 플래시메모리 제품의 경우 2GB(기가바이트)까지 나와있고,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타입의 경우 최대 60GB 제품도 있다. 그러나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512MB(메가바이트)급 제품도 100여곡 이상의 MP3 음악을 저장할 수 있다. 그래서 이보다 더 큰 용량을 찾는 소비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합리적인 저장용량을 전제로 소비자들은 이제 ‘가격’에 초점을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가격파괴 경쟁= 국내 시장에서 가격경쟁을 촉발한 주인공은 세계 MP3 플레이어 1위 업체인 애플컴퓨터. 애플은 레인콤 등 토종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 초저가 모델인 ‘아이팟 셔플’을 출시했다. 512MB 제품이 12만원대, 1GB는 18만원대로 경쟁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애플의 저가 공세는 연쇄적인 가격인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2위 업체인 거원시스템과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MP3 플레이어 업체들이 가격인하경쟁에 동참해 소비자들만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차별화된 컨셉으로 승부=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MP3 플레이어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능과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국내 1위 업체인 레인콤은 HDD 타입 제품인 5GB급 ‘H10’의 후속으로 10ㆍ20GB급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또 H10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H10 주니어(가칭)’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레인콤은 전자사전 겸용 MP3 플레이어도 출시했다. 거원시스템은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의 컨버전스(융합)형 제품인 ‘iAUDIO X5’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8인치 크기의 26만컬러 액정화면(LCD)을 장착한 이 제품은 디카와 직접 연결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의 우퍼 크래들 일체형 제품 ‘MF-S430’은 10.9×24cm 크기의 평면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 이어폰 없이 오디오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엠피오는 어떤 PC에든 연결하기만 하면 인터넷 이용환경을 자신의 PC와 똑같이 만들어주는 ‘스마트 MP3 플레이어’를 출시하기도 했다. ◇PMP도 점차 확산될 듯= 언제 어디서든 비디오, 음악, 사진을 재생해 볼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일명 ‘PMP’ 시장도 점차 확대될 조짐이다. 라이선스 문제로 아직은 일부 동영상 형식만 지원하지만 앞으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 기능이 추가되면 시장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MP3 플레이어 선두주자인 레인콤을 비롯해 10여개 업체가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동시에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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