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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라디오, FM방송개국

KBS2라디오, FM방송개국KBS 2라디오가 오는 7월1일 FM방송을 개국한다. KBS는 이날부터 현재 서울·경기 지역에서 방송중인 KBS 제2라디오(AM 603㎑)를 FM(106.1㎒)로도 청취할수 있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KBS 2라디오의 FM방송 개국은 KBS 2라디오의 전신인 TBC 라디오가 첫 전파를 쏜 63년 이후 37년만의 일. 최근 라디오 방송의 추세는 기존의 AM방송이 전파의 품질이 우수한 FM 중심으로 전환하는 추세이지만 KBS 2라디오는 AM방송만 갖고 있어 그동안 낮은 청취율 때문에 고심이 컸다. 37년만에 FM 개국의 숙원을 이룬 2라디오는 가청률을 76%(인구대비)에서 87.3%로 끌어 올리고, 깨끗한 음질의 방송으로 명실공히 「상업 라디오방송」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KBS 2라디오는 이번 FM 개국을 대비해 지난 5월 방송편성을 젊고 싱싱하게 개편했다. 그 「젊음」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은 탤런트 홍경인이 진행하는 「홍경인의 라디오가 좋아요」와 김지수가 마이크를 잡는 「김지수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홍경인…」은 라디오 방송에서 「마의 시간대」라 불리는 오후 8시5분부터 두 시간동안 10대와 20대 청취자를 공략하고, 이어 오후 10시5분부터 방송되는 「김지수…」는 차분한 목소리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젊은이들의 깊은 밤을 찾아간다. 한편 KBS는 이번 서울·경기지역의 FM 개국에 이어 오는 8월1일부터는 속초권(102.1㎒)과 제주권(91.9㎒)에서도 이 방송을 개국하는 등 점차 전국적 네트워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FM 방송 개국을 기념해 오는 30일 저녁 7시 KBS 공개홀에서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7: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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