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컴퓨터 전문업체 아프로 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슈퍼컴퓨터는 32개의 컴퓨터에 인텔의 최신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고성능 연산처리가속장치(GPGPU)를 탑재, 약 3만3,000개의 코어(core)를 지원토록 했다.
이를 통해 전력 소모량은 기존 시스템 대비 50%를 줄이고 이론적인 성능은 최대 53테라플롭스까지 구현했다.
또 수많은 많은 패턴과 조합의 수를 가지고 있는 유전체 및 단백질 구조 분석 등의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ETRI는 이 슈퍼컴 구축을 통해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바이오, 3D 입체영상 등 신성장 산업분야에서의 빅데이터 정보를 고속으로 저장 및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완 ETRI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이번 기술 확보로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우리나라도 세계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개인 건강검진서비스,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등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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