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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형편 어려워 아이 먹일 분유 훔친 스리랑카 여성 입건

부산 서부경찰서는 9일 마트에서 영아용 분유를 훔친 혐의(절도)로 스리랑카 여성 M(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M씨는 지난달 7일 오후 5시 35분께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의 한 마트에서 4차례에 걸쳐 시가 24만원 상당의 분유 9통을 가방에 넣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년 전 M씨는 스리랑카에서 건너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고 시부모 명의의 전셋집에서 함께 살아왔다.



M씨는 일용직 노동을 하는 남편이 최근 일감이 없는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두 살배기 딸에게 먹일 분유를 훔쳤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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