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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美 대북 군사행동 안할 것”

김대중 대통령은 17일 “나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군사행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며 “우리는 그런 방향(군사행동)으로 안 가도록 하기 위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 차범석 예술원장을 비롯한 문화ㆍ관광계와 청소년 단체 인사 등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가지게 되면 일본이나 우리도 핵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다”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북한 핵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은 안전보장을 원하고 있고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북미대화는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의식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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