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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이틀째 하한가...주가 전망은 제각각

LG카드가 이틀째 수직강하하는 가운데 주가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측 불가'에서 `추가 급락'까지 제각각의 견해를 밝혔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는 전날보다 2천원(14.8%) 떨어진 1만1천500원에서출발한 뒤 오후 1시33분 현재 하한가 잔량만 152만7천주 쌓여있다. LG카드는 전날도 개장과 동시에 아래로 화살표를 그리며 떨어진 뒤 하한가 주문만 잔뜩 쌓은채 마감했다. LG카드는 구랍 31일 채권단과 LG그룹이 증자안에 합의하면서 상장 유지를 위한감자까지 확정한 것이 알려지면서 새해 첫 거래일부터 주가가 아래로 내리 꽂았다. 채권단과 LG그룹이 1조원 이상을 증자한데 따라 LG카드가 당장 숨을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자본잠식률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3월말까지 5대1 수준의 감자를실시한다는 것이 부담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투기적 투자자들이 LG카드가 비정상적 상황에서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노리다가 진로가 확정되면서 주가가 `현실적인 수준'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 대거 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LG카드가 현 상황에서 정상적인 분석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행동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우며 주가 전망도 의미가 없다고지적했다. 구 애널리스트도 아직은 변수가 너무 많으며 감자 비율이 완전히 확정되고 올해손익 규모가 윤곽이 잡히는 한편 채권단이 지분 20%를 매각해 유동성을 높이는데 따른 효과가 나와야 주가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감자 비율은 대강 정해졌지만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내릴 예정이며 실적은 지난해 말부터 다소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신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LG카드는 작년 9월 22개월만의 첫 월간 순이익을 낸 뒤 적자폭을 계속 줄여나가고 있으며 경영진은 올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해 연간 2천억원이상 순이익을 내는 흑자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 주당순자산 가치(BPS)를 2천500원에 과거 주가순자산배율(PBR)평균 2.5배를 적용, 감자 후 적정 주가를 7천원선으로 책정하는데 과거 주가가 정상적이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이는 적절한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 수준이 장부가 대비 17∼18배에이르는 것 같은데 적정주가와는 차이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 카드사는 물론 미국의 카드사의 경우도 적정 주가가 대체로장부가 대비 2∼3배에서 산출되곤 했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시가총액이 6조원에 달하는데 유동성이 거의 없다 보니 투기적인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터무니없는 주가가 형성됐는데 앞으로 바로적정수준까지 내려가지는 않고 중간쯤에서 숨고르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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