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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장 권혁세·임종룡·신제윤 물망

■ 후속 인선 누가 거론되나<br>공정위장, 이혜훈·신광식·정재찬 등 하마평<br>국정원장, 김관진 국방장관 등 군출신 급부상<br>검찰총장, 김진태·채동욱·소병철 3명으로 압축<br>국세청장, 박윤준·조현관 등 내부 승진 유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연속 내각과 청와대 주요 인선을 발표하면서 새 정부의 윤곽은 드러났다.

하지만 막강한 권한을 쥔 3대 위원회(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와 5대 권력기관(국가정보원∙감사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의 수장 인선은 남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3대 위원장과 5대 권력기관장은 현행 법상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과 달리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어 오는 25일 취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장과 공정거래위원장ㆍ방송통신위원장을 필두로 한 다른 정부 위원회의 '장관급' 수장도 마찬가지다.

박 당선인 측 관계자는 19일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인사청문회 통과를 염두에 두고 전문성과 도덕성에 인선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탕평을 위해 호남 출신이 한두 명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총괄하며 금융산업 선진화를 이끌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임종룡 국무총리실장,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관료 출신이 우선 거론된다. 다만 박 당선인이 과거 재무부 출신인 소위'모피아'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아 경제기획원 출신인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다크호스다. 위원장에 따라 금융감독원장 인선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민주화의 전담 부처가 될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자주 하마평에 오른다. 대선 기간 경제민주화 공약 마련에 기여한 신광식 연세대 겸임교수도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안정적 정책실행을 위해 정재찬 공정위 부위원장이나 이동규 전 공정위 사무처장 등 실력파 관료가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출범으로 힘이 약화된 방통위원장에는 언론 또는 방송계 출신 인사가 지명될 것으로 점쳐진다.

권력기관 중 대통령의 눈과 귀 역할을 할 국정원장 후보로는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김관진 국방장관 등 군(軍) 출신 인사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친박 핵심으로 국회 정보위원장을 역임한 권영세 전 의원도 여전히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검찰총장 후보군은 각각 경남과 서울 출신인 김진태 대검찰청 차장과 채동욱 서울고검장, 전남 순천이 고향인 소병철 대구고검장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당선인의 낙점만 남겨놓고 있다.

황교안 법무장관, 곽상도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는 물론 다른 권력기관장 인사와 함께 출신 지역에 따라 3명의 후보 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현동 국세청장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차기 국세청장 자리에는 박윤준 국세청 차장을 비롯해 조현관 서울청장, 김덕중 중부청장, 김은호 부산청장 등 청내 1급 4명이 유력 후보군이다.

임기가 2년 이상 남아 있지만 양건 감사원장은 대표적 MB 인맥으로 분류돼 교체가 유력한 상황이다. 안대희 전 대법관과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경찰청의 경우 김기용 현 청장이 유일하게 권력기관 수장 중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강경량 경기청장의 기용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박 당선인은 또 정부 출범 후 국무총리 및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협의해 3처 17청의 수장을 임명할 것으로 보이며 17부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진행 상황을 봐가며 차관 인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청와대 비서관 인사는 이번주 완료할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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