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충무아트홀 25일 오픈 <BR>한달간 다양한 공연 '개관 페스티벌' 펼쳐
 | 오는 25일 개관하는 충무아트홀(오른쪽은 공연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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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5일 개관하는 충무아트홀(오른쪽은 공연장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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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 '문화의 오아시스'로
동대문 충무아트홀 25일 오픈 한달간 다양한 공연 '개관 페스티벌' 펼쳐
오는 25일 개관하는 충무아트홀(오른쪽은 공연장 내부 전경).
충무갤러리 "입체적 전시 선보일 것"
삭막한 도심에서 문화의 오아시스를 만난다.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충무아트홀이 중구청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 받아 오는 25일 개관한다. 충무아트홀은 이를 기념해 한달간의 성대한 ‘개관 페스티벌’을 펼친다.
800석 규모의 중극장인 충무아트홀의 이번 페스티벌은 ▦정통 클래식 ▦재즈 ▦퍼포먼스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물론 미술 전시회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축제 한마당이다.
총 22개의 공연과 개막기념 전시회가 준비된 개막 페스티벌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클래식 단체와 해외에서 기량을 널리 인정 받지만 국내는 처음 소개되는 연주단체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국내 예술 단체들이 참가해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외국인 내한공연으로는 리베라 소년소녀합창단과 언더그라운드 포크여가수 수잔 베가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가수 김수철의 특별 콘서트,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온 스테이지’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정통 클래식으로는 국내 4대 오케스트라가 이끄는 교향악과 실내악, 독주회 등 다양하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바그너의 ‘로엔그린’과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필라델피아 교향악단 사상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해 주목을 끌었던 첼리스트 박상민이 협연한다.
교향악 시리즈의 대미는 금난새가 이끄는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화려한 테크닉과 원숙미를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독주회를 준비했으며 인도의 반수리(대나무 플루트) 연주자 밀란드 다테의 인종과 음악 장르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준비돼 있다.
실내악으로는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함께 하는 서울바로크합주단의 공연이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또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낭만적인 프랑스 레퍼토리를 즐길 수 있는 ‘체임버 뮤직 오브 프랑스’의 낭만 가득한 프랑스 레퍼토리로 고풍스러운 선율의 실내악을 만날 수 있다.
보다 대중적인 공연을 원한다면 올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갈라 콘서트’나 정통과 퓨전재즈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두가지 색 재즈 이야기’ 상상 그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이은결의 ‘매직 온 스테이지’를 권한다.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입력시간 : 2005-03-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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