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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도메인과 달리 先등록자 권리보장

도메인 네임의 경우 동일한 이름은 하나만 존재하지만, 상표의 경우 지정 상품분류에 따라서 '의류'와 '가방', '화장품'의 권리가 각각 다른 상표권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원칙이다.이처럼 도메인과 달리 브랜드는 지적재산권법 상 선(先) 등록자의 권리를 철저히 보장하기 때문에 더욱 비밀리에 스쿼팅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온라인 업체를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상표권을 쉽게 등록ㆍ 출원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스쿼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브랜드 스쿼팅은 ▦상표가치가 있는 브랜드를 선점, 유리한 위치를 점함으로써 저명한 상표의 유명세에 편승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경우와 ▦직접 유명회사와 협상을 벌여 등록 상표를 판매하려는 의도가 있는 경우로 나눠진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쿼터들은 미리 예상되는 사업확장 부분에 초점을 맞춰 관련 상표를 등록한 뒤, 유명해 질 경우 그 상표권자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하며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38)씨는 모 화장품 회사가 'enprani'와 'daysys'라는 상표명으로 화장품을 출시, TV광고가 시작되자 200여만원을 들여 지난 9월 초와 중순 잇달아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에 동일 상표를 등록하는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권씨는 관련 상표권을 가진 업체와 상표 판매를 위한 거래를 곧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R(41), L(35)씨의 경우도 미 등록된 화장품 상품이나 의류상표를 등록하는 것이 특기다. 이씨의 경우 'ziozio', 임씨의 경우 'intermezzo', 'mimac' 등의 상표를 가지고 있으며 본인들이 직접 상표를 사용하는 동시에 의류업체와의 거래를 예상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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