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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본 우리회사 주가] 청람디지탈

"주가 크게 저평가, 주가부양위해 최선 다할터"청람디지탈(35270)은 최고급 차량오디오전문 생산업체로 출발해 현재는 디지털셋톱박스, 디지털위성라디오 등 생산품목을 다양화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를 넘어설 정도로 명실공히 수출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올해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홈시어터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홈시어터는 말 그대로 가정용 극장 사업을 말한다. 이 사업을 위해 100인치급 유리 디스플레이(영상표시장치)를 지난달 개발해 선보였고,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플레이어를 오는7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스피커는 국내 중소기업이 납품한다. 따라서 오는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가정용 극장인 홈시어터 장비를 시판할 예정이다. 청람디지탈은 지난 2월 미국에 580만달러어치 디지털위성라디오 셋톱박스(수신기)를 수출하는 등 지난해부터 시작한 디지털위성라디오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0.3% 증가한 1,000억원, 순이익은 42.5% 늘어난 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청람디지탈의 지난해 매출액은 99년보다 70.2% 증가한 665억원, 순이익은 12.6% 신장한 37억5,000만원이었다. 청람디지탈은 지난 89년(법인등록은 91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확고한 벤처정신으로 출발해 인간존중, 성실, 근면, 인화단결을 기본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음향기기 및 정보통신기기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실적에 비해 주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어 우리 회사의 가치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본다. 설립 이후 매년 50%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온 청람디지탈은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이 42.5%, 유보율은 465%로 재무구조도 매우 안정적이라고 자부한다. 또 세계 시장에서도 자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어 최고급 차량용 오디오 생산업체로 미국이나 유럽등지에선 인지도가 높은 상황이다. 지난 91년부터 3년간 정부로부터 100만달러, 500만달러,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무역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EPS(주당순이익)는 액면가인 500원수준에 불과하고 PER(주가수익비율)는 시장 평균에도 못미치는 10.8배에 불과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 1월에는 기존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연장함과 동시에 외환은행과 10억원어치 자사주 신탁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는 등 주가 부양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벤처기업의 생존은 독자적인 기술력에 달려 있다는 경영이념 아래 기업부설 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유사업종 기업과 비교할 때 청람디지탈의 적정 주가는 1만원에서 1만2,000원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 기업가치에 맞는 적정주가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명한 경영으로 청람디지탈을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보답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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