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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천식발작 '촉진'

알코올은 천식 환자들의 발작을 부추기며 특히 포도주가 유력한 요인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나왔다.호주 네들런즈 소재 찰스개드너병원 필립 톰슨 박사는 의학전문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통설로만 전해져온 알코올의 천식유발 가능성을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톰슨 박사는 『호주 서부지역의 성인 천식환자 366명을 대상으로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33%가 알코올이 최소한 2차례에 걸쳐 천식발작과 관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적-백포도주 등 종류에 관계없이 포도주가 가장 빈번하게 천식의 발작요인으로 지목됐으며 대부분 포도주를 마신지 1시간내에 발작을 경험했다. 알코올로 인한 대부분의 천식발작은 미약하지만 보다 심각한 발작도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로 인한 천식발작은 여성들이나 스테로이드 복용자, 어린시절 첫 천식발작을 겪은 사람들에게 보다 빈번한 것이 특징. 이 밖에 아황산염이 함유된 식품과 아스피린·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인 진통제도 천식발작 요인이다. 입력시간 2000/04/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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