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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3,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금융당국 콜머니 규제 따라

삼성증권이 금융당국의 콜머니 등 초단기차입금의 비중을 줄이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오는 22일 3,000억원 상당의 3년 만기 회사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발행수익률은 4.33%다. 삼성증권은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3,000억원 전액을 초단기차입금(콜머니) 상환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콜머니란 금융회사들끼리 하루나 이틀씩 거래하는 초단기자금으로 최근 금융 감독 당국은 단기 자금 시장 건전화를 위해 증권사들의 콜 차입을 자기자본의 25%로 축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콜 거래 제한 방침에 따라 초단기 자금 운용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며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초단기 자금을 중장기 회사채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종전 5,000억원이었던 기업어음(CP) 발행한도를 1조원으로 2배 늘렸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아 1,400억원을 총액인수하고 인수회사인 신한금융투자가 900억원, SK증권이 700억원을 담당한다. 청약은 대표주관사ㆍ인수회사 본점과 각 지점에서 가능하다. 물량은 기관투자가에 우선 배정되고 잔액이 발생할 경우 일반투자자들에게 청약을 받는다. 최저 청약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원금은 2014년 7월22일 일시 상환되며 이자는 2011년 10월22일부터 2014년 7월22일까지 3개월 단위로 연 이자율의 4분의1씩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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