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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원유도입가 낮추기

이라크로 유조선 보내

국제유가가 43달러를 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함에 따라 SK㈜가 원유도입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SK㈜는 1일 그리스 선적의 유조선을 이라크전 이후 처음 이라크에 입항시켰다고 밝혔다. 해외 메이저를 통하지 않고 직접 원유를 들여오는 방식으로 이 유조선은 이달 중순께 울산항으로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들어올 예정이다. 분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SK㈜가 직접 원유수송선을 이라크로 보낸 것은 한푼이라도 원유 도입가격을 낮추기 위해서다. 현재 이라크 국영석유회사인 SOMO는 테러 등 국내 정세 불안정으로 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자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1달러 가량 싼 가격에 원유를 판매하고 있다. SK㈜측은 이라크 원유를 들여올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감안하더라도 원유수송선 1대당 대략 200만달러의 가격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K㈜는 또 중남미ㆍ아프리카 등 두바이유보다 가격이 싼 지역에 원유수송선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3달러 가량 가격이 싼 에콰도르에서 200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해오는 등 해외 원유트레이딩 지사망을 총동원해 값싼 원유 찾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SK㈜의 한 관계자는 “보험료와 수송료를 감안해 기존 공급처보다 단 1달러라도 싸다면 세계 어디라도 원유수송선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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