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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케미칼, 신소재 ‘쥬라실’로 중동 시장 공략

화학섬유 전문기업인 티케이케미칼(104480)이 최첨단 신소재 ‘쥬라실’을 앞세워 중동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해 12월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다기능성 소재 ‘쥬라실 원사’로 중동 지역의 전통 복장 중 하나인 차도르 직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중동 현지 업체와 시제품 검증 및 테스트 등의 작업이 완료됐다.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 속에 구체적인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 중이다. 최종 주민이 확정되면 월 500톤 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내 2,000톤 이상·최대 월 4,000천톤 이상의 쥬라실 원사를 중동 과 전세계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중동 차도르 시장에서 그 동안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공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개발한 쥬라실 원사가 기존 화학섬유의 장점과 천연섬유의 강점을 더했기 때문에 최근 중동 지역에서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쥬라실 원사는 항균성, 내정전기성, 무자극성, 방향성은 물론 뛰어난 염색성, 탄성,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을 보유한 다기능성 섬유로 지난 해 9월에 개최된 PIS(Preview in Seoul)에서 업계 전문가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쥬라실 원사의 경우 기존 폴리에스터 공장의 오랜 생산 노하우와 설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투자금액 대비 생산성이 우수하고, 가격경쟁력이 기존 폴리에스터 원사보다 최대 40% 가량 높아 예정대로 수출이 진행될 경우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도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규 티케이케미칼 대표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과 2차 시제품을 통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쥬라실 원사의 다기능성 특성과 천연 섬유와 유사한 성질로 인해 아웃도어를 비롯한 전 직물분야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될 경우 매출 1조원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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