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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매점상품 “시중가 2배”/소보원,다중시설내 판매점 조사
입력1997-08-06 00:00:00
수정
1997.08.06 00:00:00
이효영 기자
◎롯데월드 1.86배·서울 씨네하우스 1.6배 달해/“독점적환경 악용 횡포” 거래질서 확립 시급김포국제공항 여객청사의 매점은 시중평균가격보다 상품을 평균 2배나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소비자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극장 놀이시설 공항등 전국 유명 다중이용시설내 판매점 34개업소를 선정해 상품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독점적 조건을 이용, 시중평균가격(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슈퍼마켓의 평균가격 1백 기준)보다 업소별로 최고 2배나 비싸게 상품값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가격지수가 가장 높게 나온 곳은 김포국제공항 여객청사의 매점으로 2백1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1백86, 서울 씨네하우스(극장)가 1백60의 순으로 나타났다. 단, 이같은 가격비교는 좌석유무, 서비스 등을 배제한 것이다. 이들 시설은 유통마진도 시중평균 유통마진의 약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 장소별로는 극장이 평균 가격지수 1백41로 가장 비싸게 받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놀이시설 1백40, 체육시설 1백37, 터미널 1백32 등이었다.
상품값을 비싸게 받는 품목으로는 시중가격에 비해 음료가 2백20, 스낵류가 2백으로 2배이상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으며 과자류 1백40, 빙과 필름 일회용카메라가 각각 1백30 수준이었다.
이들 시설이 이처럼 상품값을 비싸게 받는 원인은 독점적 판매 환경 아래서 대부분 임대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어 높은 임대료를 상품가격에 전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소보원은 풀이하고 있다.
소보원은 다중이용시설이 공공성이 강한 시설임에도 불구, 물가관리의 사각지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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