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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CEO] 홍경호 지엔푸드 대표

굽네치킨 본사 지엔푸드 호프전문 '94번가' 론칭<br>갓만든 생맥주맛살려 4년내 300호점 자신<br>다양한 치킨 요리·유럽풍 인테리어 눈길<br>가맹점주가 직접 인테리어 시공사 선택<br>"굽네치킨 이어 성공 스토리 만들겠다"


오븐구이 치킨전문점 '굽네치킨'의 본사 지엔푸드가 새로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호프전문점 '94번가'를 론칭하고 가맹사업을 진행한다.

홍경호(44ㆍ사진) 지엔푸드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는 공장에서 방금 만들어진 생맥주"라며 "94번가는 공장에서 방금 만들어진 맥주의 맛을 살린 호프전문점으로 굽네치킨에 이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경기도 김포의 1호점을 시작으로 지엔푸드의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출발점이 된 굽네치킨은 오븐구이 치킨을 유행시키며 현재 87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엔푸드는 굽네치킨에 이은 새로운 가맹사업 모델을 1년여에 걸쳐 준비한 끝에 지난해 7월 서울 선릉역 근처에 94번가 직영 1호점을 열고 운영해 왔다.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오피스 상권에서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별 다른 홍보활동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월 평균 매출이 지난해 약 8,000만원 수준에서 지난 6월에는 1억원대로 올라서는 등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94번가 직영 1호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매장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커다란 맥주 저온 숙성저장고다. 이 저장고에서는 생맥주 통들이 0~4℃의 온도로 48시간 이상 보관된다. 홍 대표는 "일반 호프전문점에서는 생맥주 통을 상온에서 보관하다가 급속냉각기를 활용해 시원한 온도로 맞추지만 94번가는 자연스럽게 저온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부드럽고 깊은 맛의 생맥주를 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94번가는 또 높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국산 맥주의 경우 공장에서 만들어진 지 1주일 이내의 제품만 취급한다.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주 메뉴로 굽네치킨의 노하우를 살린 다양한 치킨 요리들을 선보이며 빈티지한 유럽풍으로 매장 인테리어 분위기를 냈다.

지난 18일 직영 1호점에서 첫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선 94번가는 이미 올해 4월부터 서울 신촌, 경남 진주, 경기도 시흥에 3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 1호점을 통해 94번가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창업 희망자들이 본사에 가맹점 개설을 요청해와 가맹점을 열게 된 경우라고 홍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굽네치킨은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적합한 배달 서비스 중심의 소규모 매장인 반면 94번가는 홀을 갖춘 매장으로 굽네치킨보다는 많은 창업자금이 투자된다"며 "94번가가 굽네치킨을 통해 돈을 번 가맹점주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엔푸드는 94번가 가맹점주의 투자비용을 줄여주기 위해 가맹점주가 인테리어 시공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본사는 가맹점 인테리어 설치로부터 생겨나는 이익을 포기했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굽네치킨의 가맹점 개설 비용은 가맹비, 교육실습비 등을 포함해 99㎡(30평) 기준 8,100만원 선이다.

지엔푸드는 2017년까지 94번가 300호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홍 대표는 "굽네치킨을 통해 정직하게 가맹점주들을 위해 노력하면 자연스럽게 가맹점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94번가 역시 가맹점주들의 입소문을 통해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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