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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日총리에 평창올림픽 유치지원 당부

일본을 방문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8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를 만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당부했다. 손 대표는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면 한일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일본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간 총리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간 총리는 “일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체육계 원로인 모리 요시로, 아소 다로 전 총리에게도 그런 뜻을 전하겠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지난 대지진 이후 일본 국민의 의연하고 침착한 대응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돼 경제발전을 비롯, 동북아 경제협력과 평화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원전 참사 이후 원전 안전성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일본의 역할이 더 커졌다”며 원전 안전대책 개혁, 다양한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전력분배 시스템 구축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요청했다. 간 총리는 “대지진 이후 한국 국민이 보낸 뜨거운 지원에 감사한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는 매우 중요하며 북한의 핵문제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통해 동북아 평화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날 민주당의 센고쿠 요시토 대표대행,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 요코미치 다카히로 중의원 의장 등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손 대표는 29일 지진 피해지역인 미야기현 센다이 및 나토리시 일대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한 뒤 귀국한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일본에 이어 다음달 4일에는 3박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을 예방한다. 손 대표는 특히 중국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중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손 대표는 8월 이후 미국 방문도 추진 중이다. 현재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ㆍ공화 양당 지도부와의 면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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