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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자회사 2개 추가 설립 계획"

['대학기업' 기술지주회사를 가다] (1) HYU홀딩스<br>이성균 대표, 정부 기술발굴·검증비용 지원해줬으면


이성균(44ㆍ사진) HYU홀딩스 대표는 98년 유인커뮤니케이션을 창업,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가다. 2001년 회사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매각한 뒤 2005년부터 한양대 산학단 컨설팅 그룹을 이끌다 지난해 9월부터 HYU홀딩스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 대학에는 좋은 기술이 많다. 단지 상용화를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이러한 기술을 기업이 필요로 할 만큼 포장해서 판매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보통 기업을 설립하면 수익이 발생하는데 최소한 5년 정도가 걸린다.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1~2년만에 수익을 내겠다고 하는 것은 무리다.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HYU홀딩스 자회사들은 벌써부터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미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됐기 때문이다. -기술지주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 자회사를 설립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지를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선별해서 사업화해야 하고, 기술을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조사와 비즈니스모델을 정립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린다. 이 과정에서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많은 자회사를 만드는 것 보다 1~2개라도 제대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도 필요하다. 대학은 돈이 없다. 적어도 자회사가 기술을 발굴, 검증하는데 드는 비용만이라도 정부가 지원해줬으면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 현재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후보 기술이 8개 정도 된다. 8개 중 30%는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고 70%는 라이선스를 줄 계획이다. 연내 2개 정도의 자회사를 설립할 것이다. 1개는 기술을 필요로 하는 벤처기업과 조인트벤처 형태로 설립할 것이다. 동영상 디코딩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하나는 국내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조건으로 라이선스를 줄 예정이다. 전세계 이산화탄소 분리ㆍ포집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돈을 많이 벌어 학교 재정에 도움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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