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신예 애덤 스콧(호주)이 미국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4위인 스콧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014야드)에서 끝난 이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보탰다. 이로써 스콧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짐 퓨릭(미국ㆍ8언더파 272타)을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스콧은 상금 117만달러를 챙기며 시즌 합계 497만8,858달러로 랭킹 3위로 뛰어 올랐고 내년 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츠 벤츠 챔피언십 출전 권도 얻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섰던 스콧은 3, 7번홀 버디에 이어 9, 10번홀에서 4.5m와 3m의 만만치 않는 버디를 성공시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퓨릭이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비제이 싱은 버디3개에 보기5개로 무너져 합계 2언더파 공동8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어 합계 14오버파 294타로 27명의 출전 선수 중 26위를 기록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가 17오버파로 유일하게 최경주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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