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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투자자가 갖춰야 할 냉철한 판단 방법

■ 투자학 콘서트 (리이지엔 지음, 티즈맵 펴냄)


투자는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다. 하지만 투자를 그저 단순한 경제활동으로 생각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상당수다. 중국 국영방송의 재정경제 평론가 겸 칼럼니스트는 이들을 '당랑거철(螳螂拒轍)'에 비유한다. 큰 수레에 덤비는 사마귀처럼 무모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얄팍한 투자기술이나 자신의 머리와 감(感)만 믿다가는 되레 망치고 만다. 일을 하지만 가난한'워킹 푸어(working poor)'나 집을 소유하고 있으나 빈곤한 '하우스푸어(house poor)'가 양산되는 게 이 때문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白戰不殆)'를 외치는 저자는 투자의 필연법칙부터 배우라고 조언한다. 투자 법칙을 기준으로 세우면 중요한 순간에 투자자의 심리적인 상태에 의해 판단이 흐려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금융심리학 전문가이기도 한 저자는 손절매, 수익실현, 투자계획 수립, 심리와 이익 균형, 경험의 허점 등 다양한 투자의 순간에 냉철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주식ㆍ선물ㆍ펀드ㆍ귀금속ㆍ채권ㆍ부동산 등 요즘 인기 있는 6개 투자수단의 특징과 투자 노하우를 설명해 각자에게 맞는 투자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을 이야기하며 "가난한 사람은 소비를 하지만 부자들은 투자를 한다"고 알려준다. 1달러 동전을 주워준 호텔 안전요원에게 100달러의 팁을 준 중국계 백만장자 리자청의 일화는 투자와 돈의 선순환에 대한 부자의 지혜를 보여준다. 다양한 경험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저자라 에피소드와 우화, 경제학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한 권의 책에 재미있게 버무려 놓았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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