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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송보배등도 "올해는 나의 해"

■ 호랑이띠 골프 스타 인터뷰

호랑이띠 프로골퍼들이 자신의 해를 맞아 우렁차게 포효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휩쓰는 한국 낭자들 가운데서는 2009년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지은희(24ㆍ휠라코리아)가 호랑이띠다. 지은희는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했으니 상금랭킹 1위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2009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른 송보배도 자신의 해를 맞아 각오가 남다르다. 2009년 LPGA투어를 겸한 JLPGA투어 미즈노클래식과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송보배는 내친김에 일본 무대 상금왕을 노린다. 그밖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홍란, 김보경(24ㆍ던롭스릭슨), 김혜정(24) 등도 호랑이 해를 맞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1986년생 호랑이띠 프로골퍼들이 특히 돋보인다.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을 비롯, 2007년 상금왕 김경태(24ㆍ신한은행), 2009년 다승왕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도 모두 호랑이띠 스타들이다. 특히 지난해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배상문과 이승호는 올해 다승왕 자리를 놓고 진정한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1974년생 호랑이띠 대표로는 황인춘(36ㆍ토마토저축은행)이 돋보인다. K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그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2009년 우승 신고를 못했지만 올해 30대 기수를 대표해 우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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