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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자동차에 에어컨을 공급하게 된 한라공조의 왕윤호 상무(대기업 부문)와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개발한 선일공업의 이한백 연구소장(중소기업 부문)이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정한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7일 선정됐다.
왕 상무는 국내 최초로 지구온난화 방지 등을 위해 다국적기업이 개발한 새로운 친환경 냉매의 일종인 신냉매를 이용, 친환경 에어컨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한라공조는 이 시스템으로 유럽연합(EU)의 냉매누설량 기준을 통과해 유럽 및 일본 자동차 업체와 약 5,500억원 규모의 에어컨 부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장은 20여년간 시멘트ㆍ콘크리트 고강도화 및 고기능화, 친환경 건축재료 개발에 전념해온 엔지니어다.
이 소장은 폐유리와 화력발전소 소각로 벽면 등에 붙었다 떨어진 재를 재활용한 에너지절약형 인공경량골재를 개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인공경량골재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이 소장은 이러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열손실을 최소화해 난방비를 줄이는 친환경 건축물인 패시브하우스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건축물외벽 건재용 단열재를 개발하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지난 2002년 7월 제정돼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한 엔지니어에게 교과부장관상과 트로피ㆍ상금을 수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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