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보험주, 재상승 시동 걸었다

내달 車보험료 인상 전망에 '사자' 몰려<br>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익 호전 가능성<br>삼성화재·LIG손보·동부화재등 "유망"





보험주, 재상승 시동 걸었다 내달 車보험료 인상 전망에 '사자' 몰려손해율 개선으로 영업익 호전 가능성삼성화재·LIG손보·동부화재등 "유망" 현상경 기자 hsk@sed.co.kr ‘보험주 다시 상승세 타나.’ 자동차 보험료 인상 소식에 보험주의 주가 상승 추세가 가파르다. 특히 최근 4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연초 가파르게 하락했던 것과는 완연하게 다른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병권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정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다음달 중순께 시행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일부 보험주의 경우 생보사 상장재료까지 가세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차 보험료 인상, 영업이익 개선 기대=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1.90% 오른 3,298.12로 마감하며 업종지수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연속 상승세다. 동부화재가 3.43%로 상승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도 1.98% 올랐고 한화손해보험(1.73%), LIG손해보험(1.39%) 등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적자에 허덕이던 손보사들이 다음달 중순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5~7%까지 올리겠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송인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보험료가 오르면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2위권 손보사들을 중심으로 뚜렷한 수익증대와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현욱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중소형사 및 온라인 보험사의 손보료 가격인상폭이 대형사를 넘어서면서 자동차 보험료 가격인하 경쟁이 줄고 손해율 안정이 예상된다”며 “손해율이 1%포인트 하락하면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5.8%가량 증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일부 종목의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생보사의 상장 움직임도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동부생명 지분 31.30%를 보유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도 LIG생명보험 지분 36.12%를 갖고 있다. ◇LIG손보ㆍ동부 등 유망… 장기전망은 지켜봐야=종목별로는 업종대표주인 삼성화재와 함께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등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LIG손해보험의 경우 최근 희망퇴직을 추진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외형확장전략 대신 수익성 위주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동부화재의 경우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폭이 업계 평균을 웃돌면서 마진율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손해율 안정으로 인해 비용측면에서 사업비 관리가 우수한 삼성화재를 최고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 같은 보험주의 상승세는 최근 이어지는 자동차보험 사고율 증가로 인해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지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험료 인상이 호재인 점은 분명하지만 최근 손보사들의 사고율도 매번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고민거리”라며 “보험료를 상당 수준 올리더라도 사고율이 높아져 보험금 지급액이 늘어나면 손해율 개선정도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보험료 인상 움직임에도 불구, 대형사들을 제외한 중하위권 일부 업체들은 자금 부족에 대한 우려로 유상증자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이익개선 추이를 보며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7/01/16 17:10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