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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싼 주유소 찾고 포인트 더 받으세요

멤버십카드 포인트 적립하면<br>영화관람·식사권 등 혜택 풍성<br>직접 할인은 제휴 카드가 최고

주유소 직원이 고객에게 제휴 카드 서비스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정유사별 멤버십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사진제공=에쓰-오일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임현주(38) 씨는 주유를 하기 전 정유사에서 만들어 배포한 스마트폰 앱을 항상 켠다.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찾은 임씨는 제휴 카드로 리터당 100원의 할인을 받은 뒤 역시 모바일 앱을 이용해 리터당 포인트를 두배 이상 적립했다. 쌓은 포인트는 가족들과 외식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계획이다. 임 씨는 "평일 출퇴근 운전은 물론 주말에도 취미생활로 장거리 운전을 할 일이 많아 주유비가 만만치 않다"며 "정유사 한 곳을 정해 고정적으로 이용하고 모바일 앱이나 제휴 카드를 활용하면 더 저렴하게 주유를 하고 더 많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서울시내 평균 휘발유 값은 2,060원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기름값 리터당 2,000원 시대'가 일상화되면서 알뜰 주유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는 분위기다. 정유사들도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혜택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정유사들이 운영하는 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저렴하게 기름을 넣는 것은 물론 생활필수품부터 영화관람, 식사권 등 다양한 부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포인트는 기본, 멤버십 서비스 활용해야= GS칼텍스와 SK에너지,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 들은 현재 각각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하며 적립한 포인트를 통해 외부 서비스 연동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소속 그룹의 계열사에서도 포인트를 쌓거나 쓸 수 있어 폭넓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GS칼텍스의 경우 GS그룹의 포인트 통합서비스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를 운영한다. 이는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홈쇼핑 등 GS그룹 주요 계열사의 포인트를 하나로 통합 및 적립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편리하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포인트 통합 서비스다. GS&POINT는 그 동안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등 3사에서 개별적으로 누려온 주유, 쇼핑 등의 혜택을 하나로 통합한 것. 포인트를 이용해 디앤샵과 미스터도넛, GS넥스테이션, 엘리시안 강촌ㆍ제주,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GS스포츠 등 GS그룹 전 계열사로 제휴처를 확대했다. 이 외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영화 및 공연관람, 외식, 교통, 여행, 레저스포츠, 금융, 온라인 등 GS그룹 외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SK에너지의 멤버십카드는 엔크린보너스카드다. 엔크린보너스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SK주유소에서 주유하면 4일(96시간) 동안 자동차 상해보험에 무료 가입되며 스피드메이트 렌터카 대여시에는 최대 55%의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에너지의 멤버십 가운데서는 롯데시네마와 제휴를 통해 현장이나 온라인 예매시 평상시 최대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영화 할인 서비스가 가장 인기다.

SK에너지는 특히 쌓인 포인트를 즉시 주유비 할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000포인트 바로 결제 서비스 제도를 마련했다. 이 서비스를 한번 신청해 놓으면 해지 시까지 자동으로 결제 시마다 별도의 요청 없이 1,000포인트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에쓰오일 보너스카드를 운영해 리터당 5원씩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회원 본인이나 가족의 생일, 결혼기념일을 전후해서 주유할 때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 준다. 적립 포인트는 에쓰-오일 주유, 충전소를 비롯해 옥션과 CGV, 인터파크 등 20여개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도 전환할 수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식음료업계 1위인 SPC그룹과 단독 제휴, 주유 보너스카드의 포인트 활용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 국내 식음료업계 1위 기업인 SPC그룹 5,200여개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20%까지 오일뱅크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인터파크 쇼핑 및 도서, LG패션 등 다양한 제휴처에서 보너스 포인트의 활용이 가능하며, 패스트푸드ㆍ커피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도 구매할 수 있다.



◇주유도 스마트 시대, 모바일 앱 활용하기= 최근에는 정유사들이 배포한 스마트폰 앱이 알뜰 주유족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다양한 추가 혜택이 따른다.

GS칼텍스의 경우 아이폰ㆍ안드로이드폰에 상관없이 주유소에 가서 GS&POINT 모바일 앱을 실행해서 카드를 보여주면 리터 당 무려 40%의 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보너스카드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경우 업계 최고의 수준인 리터당 8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앱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적립율은 리터당 5포인트다. 현대오일뱅크 스마트폰 앱으로는 포인트 추가적립은 물론 본인의 주유 내역과 포인트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검색도 가능하다.

에쓰오일도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너스카드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유 포인트를 적립하고 수시로 진행되는 이벤트에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앱으로 주유 이력과 적립포인트를 확인해 주유 대금 결제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주변 주유소 위치ㆍ가격ㆍ세차 여부 등 알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유사 앱 뿐 아니라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오피넷' 앱을 이용하면 주변 가까운 주유소는 물론 최저가 주유소, 가짜 석유 주유소까지 한번에 알 수 있어 유용하다.

◇직접 할인은 단연 제휴 신용카드= 운전빈도가 많아 직접 할인이 필요하다면 각 정유사의 제휴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유용하다. GS칼텍스의 경우 국내 11여 개 카드사 및 금융기관과 제휴한 90여 개의 주유할인 및 적립카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달 기준 가장 혜택이 큰 할인형 카드는 리터당 최대 100원 할인이 되는 카드다. 신한 드림100카드, 외환 2X카드, GS칼텍스 스마트 세이브 KB카드 등이다. 포인트 적립형 카드로는 삼성 오일앤세이브 플러스카드가 리터당 150포인트 적립으로 가장 크다.

SK에너지도 국내 5대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리터당 할인 폭이 가장 큰 제휴카드는 하나SK의 클럽SK카드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리터당 최대 150원을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SK더 유 신한카드나 SK에너지 삼성카드4 등은 100원 할인이다.

에쓰오일의 경우 신한 에쓰오일 보너스 +100카드가 리터당 100원 할인으로 할인폭이 가장 크며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오일뱅크 현대카드 M'과 '현대오일뱅크 오일 세이빙 100 신한카드'로 리터당 100원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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