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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인터넷 사용의 확산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조사가 올해부터 실시되며 하반기부터 조사결과가 발표된다.통계청은 7일 소비생활과 산업구조 등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를 초래하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통계수요에 대응하고 인터넷 관련 통상협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위해 전자상거래 통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우선 이달부터 도.소매업 동태조사, 서비스업 동태조사 등 기존의 10개 통계조사와 연계해 월간 또는 연간 전자상거래의 매출액 규모에 대한 중점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어 4월부터 매달 인터넷 쇼핑몰 1천500개 업체를 상대로 상품군별 매출액, 사업비용, 지불결제수단, 배송수단 등을 조사하고 5월부터는 분기별로 증권거래소 상장법인과 코스닥 등록법인, 공기업 등 약 1천500개 기업의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종사자 현황, 매출액, 구매액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통계청은 E-메일(전자우편)을 통한 조사와 방문조사를 병행하되 E-메일 조사를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특히 전자상거래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고 소비자물가 통계조사때인터넷 쇼핑몰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영하기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에 관한 조사결과는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1천500억원, 기업간 거래 1조6천원으로 추정되고 2003년 세계 시장규모는 1조달러,아시아.태평양 지역은 720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자상거래 통계에 대한 국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외 조사기관에 따라 조사 범위와 내용이 차이가 나고 있으며 현재 호주,싱가포르, 미국의 정부기관만이 부분적인 통계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기준을 포괄할 수 있는 통계를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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