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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eongChang 2018] 2년간 123만km 이동… 지구 31바퀴 돌아


이건희, 조양호, 박용성 세 회장이 지난 2년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다닌 거리는 무려 123만km에 달한다. 지구 31바퀴를 돈 셈이다. 이 회장은 작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참석을 시작으로 이번 더반 IOC 총회 참석까지 약 1년반 동안 모두 11 차례에 거쳐 170일 동안 해외 출장을 다녀 왔다. 사흘에 하루는 유치 활동을 위해 해외에 머물렀던 셈이다. 해외출장 기간 동안 총 이동거리만 21만㎞에 달한다. 지구를 5바퀴 넘게 돈 거리에 해당한다. 그는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ANOC(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 참석 때는 13시간의 시차와 19시간의 비행시간에도 불구, 바로 일정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지구 8.15바퀴에 해당하는 32만6,006km를 비행하고 182일을 해외에서 체류했다. 올해 6월까지는 지구 4.6바퀴에 해당하는 18만4,370km를 날았고, 총 90일을 해외에서 머물렀다. 유럽은 물론 중동, 오세아이나, 아프리카 등 박 회장이 다닌 국가는 100개가 넘는다. 조 회장은 2009년 9월 개최된 121회 IOC총회에서부터 이번 더반 IOC 총회까지 총 34개 해외 행사를 소화했다. 총 이동 거리는 지구를 13바퀴 돌 수 있는 거리인 50만9133km다. 특히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보유한 비즈니스 전세기를 활용해 미주, 유럽, 아시아뿐 아니라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 5대양 6대주를 누볐다. 조 회장은 또 해외 각종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평창 유치위 대표단이 비즈니스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치위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줬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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