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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추락 9명사상
입력2003-07-01 00:00:00
수정
2003.07.01 00:00:00
30일 오전 10시44분께 경기 평택시 안중면 현화택지개발지구내 주공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지브(Jibㆍ팔뚝모양의 회전부)가 조종석과 함께 크레인 주기둥을 타고 45m 아래로 미끄러져 떨어졌다.이 사고로 지브 위에서 높이 조정작업을 하고 있던 C중기 소속 인부 7명 중 김모(40)씨 등 4명과 크레인 조종기사 최모(29)씨 등 5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또 지브 위에서 함께 일하던 유모(40)씨 등 나머지 인부 3명과 밑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42)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유씨 등 2명은 중태다.
경찰은 크레인의 지브와 크레인 주기둥을 연결하는 받침대의 연결고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받침대가 지브의 하중을 이기지 못해 밑으로 흘러 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소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가 난 곳은 15~20층 규모의 24평형 아파트 10개 동 신축현장으로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창만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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