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 올가이드] “수익률 대박“ 투자자 관심 높아진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 은행권 최고의 인기상품이던 주가지수연동상품이 올 들어서도 `대박`을 터뜨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만기가 된 시중은행 주가 연동상품들은 잇따라 20%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4% 대인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의 5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지수연동상품은 낮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주가지수 등락을 예측해 추가수익을 노릴 수 있는 상품. `경기회복`이라는 호재를 배경으로 올해도 주가지수는 견실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주가지수연동상품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수 연동상품의 수익이 주가지수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만큼 주가전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충구하고 있다. 또 은행 측이 제시하는 높은 예상수익률은 전적으로 `기대치`인 만큼 과신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가연동정기예금이란=주가지수연동상품은 예금이나 펀드 수탁액의 일부분을 주식 또는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을 얻는 상품을 말한다. 현재 은행, 증권사, 투신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각각 ELD(주가연동정기예금), ELS(주가연계증권), ELF(주가연계펀드)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주가연동 정기예금의 가장 큰 특징은 원금이 보장되는 것. 또 정기예금이라서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대상이 된다. 주가지수연동상품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셈이다. 하지만 주가 등락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제한된다. 원금보장을 원하면서 주가등락에 따른 수익률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최고수익률 24.6% 나오기도=조흥은행이 지난해 1월 판매해 28일 만기가 되는 주가지수 연동예금인 `Mr.불 정기예금` 1회차 수익률은 최근 국내 금융기관 예금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연 24.6%로 확정됐다. 같은 날 신한은행도 `3차 ELD 상승형 5호`가 연21.9%의 수익률을 확정지었고 국민은행도 `KB리더스 정기예금 KOSPI 200 2호`의 수익률이 연 18.0%로 나왔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은 6개월 만기가 돌아온 주가지수연동예금 `안정전환형 8호` 의 수익률 20%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연동예금상품이 이같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자 은행권 고객들의 관심도 뜨겁다.국민은행이 지난 16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KB리더스 정기예금 KOSPI 200 9호`는 판매 4일만에 1,500억원이 몰렸다. ◇만기시점 주가전망 중요=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주가 전망을 잘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가입할 것이 아니라 만기 때 지수를 염두에 두고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또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주가가 떨어져도 수익을 보장하거나 약정된 주가상승 폭을 넘어서면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는 상품도 있다. 가입시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주가지수 연동상품은 각 은행 홈페이지나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리더스 정기예금(9호)은 이 달 3일까지 판매된다. `안정수익 추구형`, `하락ㆍ상승 수익추구형`,`고수익 추구형`등 세 가지가 있다. 안정수익 추구형은 6개월 단위로 주가지수가 각각 5%만 상승해도 연 8.75%의 이자를 준다. 하락ㆍ상승 수익추구형의 예상수익률은 0~13.19%다. 주가가 하락할 경우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고수익 추구형은 주가가 상승할 경우 최고 1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신한은행의 주가지수연동 정기예금(14차)의 판매기간도 오는 3일까지다. 상승형 42, 43, 44호와 하락형 4호 등 네 종류가 있다. 42호와 43호의 만기는 6개월이고 44호와 하락형 4호의 만기는 1년이다. 상승형 43호의 경우 만기 때 지수가 기준 주가보다 15% 미만 상승할 경우 최고 16.0%의 수익률이 나온다. 하나은행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8차)도 3일까지 판매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원금의 90%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 중 주가가 40%이상 상승하면 0~22.2%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적극형, 한 번이라도 장중지수가 20%이상 상승하면 8%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조기수익 확정형, 주가지수가 10%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0~6.8%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양방향형 등 세 가지가 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