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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7%를 넘으면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0년에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 7.2%를 차지해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다. 일부 연구 기관에서는 2019년에는 65세 노인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 사회로 들어설 것으로 보고 2026년에는 65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의술과 경제력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더욱 길어지면서 노인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늘고 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노인들을 위한 사업들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 노인 문제 전문가 메리 S. 펄롱이 쓴 '시니어마켓을 선점하라'는 노인을 사회 문제의 대상이 아니라 '블루 오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저자는 고령 인구를 위한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 '제트블루' 항공사를 비롯해 여성 노인 전용 여행사 '것시 우먼 트래블', 노인을 위한 학습 모험(어드벤처) 조직 '엘더호스텔' 등 등 선진국에서 크게 성공을 거둔 각종 실버 비즈니스를 소개하고 있다.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e하모니닷컴', 살찐 노인들의 몸매를 부드럽게 가려주는 의류 브랜드 '치코스', 가족의 역사를 대신 연구해 주는 '마이패밀리닷컴' 등도 눈길을 끈다. 그저 노년층의 성향과 고령 사회의 특징만을 분석해 놓은 기존 노년 관련 책들과는 분명 다르다. 역자는 서문에서 '고령화 사회는 문제가 아니라 기회이다'라고 밝혀 놓았다. 원제 '터닝 실버 인투 골드(Turning Silver Into Gold)'에서 짐작할 수 있든 노년층인 '실버'를 통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는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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