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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은행대출금리 인하시기·폭 관심

이번주 국내 경제는 대출금리 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국내 시중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영향과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등으로 500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시중은행 대출금리 인하폭ㆍ시기 관심=전철환 한은 총재가 지난 20일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대출금리 인하가 바람직 하다는 뜻을 표명하면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중이다. 또 지난주말 삼성경제연구소는 IT분야의 경기 위축이 전체 제조업 생산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고, 정부가 미 집행된 예산을 3ㆍ4분기에 집중하는 동시에 금리인하를 통한 풍부한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시스템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언제, 얼마나 내릴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한빛은행은 다음달중 대출금리를 인하할 방침이며 하나은행도 가계대출 금리를 0.1% 포인트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아직 인하 폭과 시기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외환, 조흥은행 등은 시장금리 연동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주택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주택자금 대출의 가산금리를 0.05~0.5% 포인트 인하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도 주목된다. 지난주 김진표 재경부 차관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에서는 일단 아르헨티나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올해들어 수출 다변화를 위해 중남미 지역에 판로를 개척했던 다수 기업들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00선 까지 하락" 비관론 우세=최근 속수무책으로 무너져내리는 하락장세가 지속되면서 여의도 증권가에도 비관론이 우세해지고 있다. 이제 더이상 기댈 언덕이 없는 만큼 전저점(491.21P, 4월10일) 근처인 500선까지 흘러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6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악화는 계속되고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않자 미국 증시는 탄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국직전으로 몰린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는 투자심리를 더욱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 정부는 아르헨티나가 설사 지급불능상태에 빠진다 해도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가 적어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안심시키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의 경제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이는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전체에 도미도 현상을 몰고와 '이머징마켓'의 외국인투자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단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겼던 550선과 540선이 차례로 무너진 이상 박스권 하단을 500선으로 낮춰 잡아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가 530대인 지금도 과매도상태지만 투자분위기가 너무 위축돼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500선까지 밀려 바닥을 치는 것을 확인하고 `저가 매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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